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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시간
남들 다 한다는 불금단어를 빌려
아기들이랑 같이 불금시간을 보내고 있는
한가한 금요일 밤입니다.
불금 = 불타는 금요일인데
저는 불금 = 불고기 먹고싶은 늦은 금요일 저녁이 되겠습니다.
냉동실 비우기 중 어디선가 나온 오겹살을 구워 당귀잎파리랑 같이 먹어주었는데
저 어디멘가 언양이던가에서 먹었던 숯불고기가 급 땡겨오네욤 하.... ㅋㅋ
때늦은 초가을 밤
맛있게 먹었던 그때를 그리며
아흥~
언양 숯불고기
달달하니 입에 살살 녹는 맛
가게 안에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는데 그거슨 선풍기수준
너므 더워서 먹는데 맛은 있는데 이건 뭐냐 너므 덥다 하며
불평을 토로하며 먹었던 집.
맛은 있었슴..
마치 목포 독천식당처럼 (지금은 어떠한지..?)
잘되는 집은 손님회전을 위하야 얼른 묵고 떠나라고
에어컨에 신경 들 쓰나 싶은 생각까지 들었오용 ㅋㅋ
암튼 하람이 데리고 먹는건 잘 먹고
땀 한바가지 흘리고 먹었던 집.
고기는 굿~~
언양.. 느므 멉니다..
가을마다 저능 대하에 푹 빠져 삽니다.
이제 대하의 계절이니 또 들큰한 맛 즐겨주어야지요 쩝!
이상... 늦은 밤 징징대는 아이들 셋 뒤로 하고
한번 늦게 자보겠다고 애써보았으나
미취학 아동들데리고 그거슨 힘든거임 !!
이라고 다시 되새기며..
자러 갑니다.. 슝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