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를 앞두고 나날이 다른 날씨로

여름이 잘 가고 있고나 싶은 요즘입니다.

휴가 아직 시즌중이신 분도 계시공 (제가 사실 그러함 - -)

아직 가을이 오지는 않았네요 그쵸?

추석즈음은 되어야 아 냄새가 이제 가을이고나

그러하잖아요?

이렇게 강요하고... ㅎㅎ

일은 언제나 비슷비슷합니다

장바구니 담은것들이 비슷하신 분들이 많아요

헤더그레이컴포터가 슬슬 시동을 걸고 있슴다.

참치볶음덮밥

밥은 아직 없는걸보니 해두고 식으라고 한김 나가게 둔 모습인가봐요

솔직히.. 맛없어보입니당. 저기 고춧가루가 더 팍 팍 들어가야는데

애들 주느라 애꼈네요 ㅎㅎ

한번 해봤다고 치킨 겁도 없이 눈길 안주다가 태우기도..

이번에 안 사실, 마늘을 기름에 튀기니 이거 완전 제스탈이에요 맛있어 맛있어 연발..

(과자처럼 바스락 거리는 씁쓸함이.. )

뒤늦게 빠져 여기저기 전파하고

매번 무쳐먹고 하는 산뜻 오이지 무침

마트 지나다 오이가 6-7개에 2000원 정도면 걍 담습니다

왠지 3개에 2000원은 비싸..

오이만은 재래시장이 답인것 같아요

슬슬 들어가는데 미끼상품에 대상이 안되긌쥬..

살짝 짠듯한 물에 하룻밤 쟁이시고

다음날 싹 씻어내고 쫙 짜주시고 보관하시면서 그때그때 무쳐드셔용~

여름 애들과 아직 어디 멀리가긴 그렇고

1년에 몇번 뵙지도 못하는 할머니댁 순방이 휴가에 이루어집네다

이번에도 변함없이 그리하였고 아마도 꼬맹이들이 초등학교 들어가기전까지는 계속 그럴듯 해요

10분 내 바다도 있고 가까이 산 있고

마당에 잔디라 놀기좋고

마을자체가 작아 돌아다니기에도 괜찮고

여름엔 이렇게 풀장 만들어 놀게 해주니 부모도 편하고

바닷가 한번 갔다오지 뭐 했는데

내려가 있는 기간 내내 태풍 위기라

해가 딱 한번 보이더니 그 외의 날엔 모두 흐릿흐릿

살짝 시원한 바람불어주며 비도 간간히

애들 놀기 안춥고 안덥고 아주 좋았어요.

그덕에 애들도 그리 타지도 않았네요 흐흐

그곳에서의 아이들.

간이화장실 이용중인 호

3살위 형을 매우 좋아하는 하람과 사촌형 벼리

애들은 걍 여기만 가도 좋아서 입이 헤벌레..

고양이 할범 삐루도 살고 ㅎㅎ

입이랑 눈이 세뚜

내려가는 길 차는 막히진 않았고

겨울왕국과 함께 즐거운 휴가지로 이동중

한참 가다가 뒤를 돌아보니 이렇게 자네요

히히히

신난 아이들 ㅋㅋ

미리 수영복 준비하시오 언질을 까먹고..

큰 조카는 걍 운동복 입고 첨벙

작은 조카는 하람이 상의만 빌려입고..

하람이는 걍 발팔에 수영복입고..

그러거나 말거나 상관없이 즐거운 아이들!

핀이 아주 나갔네요 흐흐

*

먹을게 빠질수 없죠

엄니표 맛있는 것들은 다 먹고 찍으려니 없고..

 ( 이번엔 하람 고모, 고모부 두분이 해외 나가셔서

애들 밥을 다 챙기느라 진짜 바빠서 사진도 겨우 찍었어요 ^^; )

애들은 애들끼리 신나고 저는 먹느라 신나고 ㅋㅋ

제대로 양념된 오리주물럭 쩝 !

꼬맹이들은 노는게 걍 물에 안들어가공 왔다리 갔다리

더러 청개구리도 헤엄칩니당

엄마 엄마 나좀 봐봐요 - 호

엄마 우하하하하하 - 수

그 수건이라도 좀 빼면 안되긋냐

엄니댁은 두채인데 모두 테크가 있어서 비가와도 밖에 평상에 앉아있기 좋아유

이날 잠깐 해가 나왔나 사진이 밝고 좋네요 ^^

이눔 멋은 있는대로 부리고 ㅎㅎ 

우리들은 앉아서 밥 먹는거 기다리고 있답니다.

테이블보 펴고~~

이번 여름 모기가 없다더니

그래도 역시 어둑해지니 모기가 잉 물더이다

안티버그 밤 개시

자외선 차단스프레이 반통 다 씀

왜이리 나오질 못하니 질질 흐르고 흑흑

저거 성격 안급하신분만 쓰셔요 ㅜ.ㅜ

아까 그 오리주물럭

이집것을 내려갈때마다 사다 먹는데

도매 오리집 이에요 울산분들은 많이 아실듯..

키로그램당 단가나 맛 아쥬 만족스럽습니다.

엄마 맛있쪄? 캬~ 이럴만큼?

앙 엄마 카스 소독약 필 나는 맥주 먹었다

너무 한것 아닙니까? 먹는것에 소독약 남았는데 이상없으니 괜찮다니!!!

그 소동 있고 맥주 1위 체코맥주 접했는데

흑흑 너므 맛나서 겁나.. (가격이..)

은수가 모시깔개 위에 누워있어요

내년엔 꼭 이 모시깔개 들이고 싶어요

근 40여년 넘은것인데, 역시 대마는 틀립니당

내년 꼭 꼭 !!

그렇게 그렇게 놀다 놀다 올라왔어용

하람어릴땐 낚시도하고 여기저기 다니고 그랬는데

애들이 바글바글 하니 다니는거이가 그리 쉽진 않네용

엄니댁에서 맛난거 먹고 애들 놀고 부부도 좀 늘어지게있고

좋았어요 내년에도 이래야지 흐흐

그냥 헤어지기 그래서.. (뭐가?)

호와 수 웃는 샷 올리고 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