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 경주의 날씨는 스산했지요.
렌즈속에 담긴 그 즈음의 사진들입니다.







시댁근처 골굴사 진입로.
주말이었는데도, 사람이 그다지 보이지 않네요.. ^^
남편의 친구가족들 두팀과 함께 주말, 시댁에 잠시 머물렀었지요.
그때 갔었던 곳입니다.



골굴사 가는길목에 서서 잠시 멍-한 표정의 하람.
이눔은 이제 4살배기가 되었어요.



짖거나 흥분하지 않는 골굴사의 그들..



갈때마다 마음이 포근해지곤 합니다..  ^^
...


경주는 이곳과는 계절이 앞서가는 곳인지라
이미 그때도 핀 꽃들이 많았어요. 다 찍지는 않았지만..
시댁의 마당에서 건져낸,, 순서에 맞게 몽우리지고 피고 이미 진 꽃들..
급하게 핀트를 맞추었는지 영 품질이... ^^;;;






진한 색감이 예쁜 홍매






특히 천리향의 내음이 예술입지요..

일에 치밀려 있다 신제품촬영 앞두고 겨우 사진기를 꺼내어 봅니다.
그간 찍었던 사진들을 보니, 마음이 황망했나 왜이리 정신없이 찍어댄 것일까 싶기도 하고.. -.-;;
무거운 카메라를 탓하며 나들이에 챙기지 않는 게으름도 한번 탓해보고...
이래저래 복잡한 봄이 지나가고 있네요.. ^^


다시금 아자아자 힘내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