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3월의 날들은
그야말로 변화무쌍 한 것 같습니다.
운좋으면 외출이 잡혀있을때 환한 햇빛에 아,. 봄이고나.....
어느날엔 나가기도 전에 미리미리 어두워져선
오늘은 또 요즈음의 별스런 날씨중 하나입니다.. 라고 알려주며
살짝 우울한 기분마저 들게 해주기도 하고..



이날은 운좋은 따뜻한 날에
라탄을 촬영했었네요.
유난히 반짝거림에 집착-.-하는 소지
제품보다 제품언저리의 저 풍경들에 홀딱 빠져선
저건 뭐하러 저리도 많이 찍었나 싶습니다.
(사진은 엄청 많은데, 올릴만한 것들이... --;)
작업실로 돌아와 엄청난 크기의 파일들중에
제품용 사진으로 발탁하는 시간도 아주 오래 걸리는 작업이거든요.














그렇거나 말거나
다음에 또 촬영을 나가면
또 마구마구 찍고 돌아와 후회를 하겠지요...
고쳐지지 않는 대량촬영 디카 증후군.
남편이 그랬다지요. 구도를 조금 더 생각해보고 찍으면 제품당 몇컷이면 끝일텐데,
왜 그리 주구장창 한구도에서도 몇십컷씩이나 찍느냐고.... -.-;;;;






이번시즌,
라탄의 재질이 더욱 고와졌습니다.
나날이 재료와 가공에 연구를 하셔서 그런지
이번 라탄제품들 모두 소위 땟갈도 그렇고 재료의 느낌이 무척 좋네요^^






촬영대기중..




사진에 아직 올리지도 못한 바구니셑.




암튼 이 개울가(-.-)에서 찍고 돌아가는길
거래처에 들렀다가 잠깐 찍은 길입니다.
이런 사진을 보면
왠지 글루미선데이의 기분같은...






이번에 신상입고 한 후 상세사진이
늦게 올라가서 여러분들이 조금 불편해 하셨지요..
죄송하고 또 죄송해용... ㅎㅎ ^^;;;
날씨와도 영 관계가 없는것은 아니니,
올 3월 왠지 나른하고 기운빠진다 싶으셨던 분들 저를 이해좀 해주실려나요..
암튼, 얼른 꽃피고 새우는 춘삼월다운 날씨가 왔으면 좋겠네요^^



이맘때쯤, 하람이는 돌사진을 찍던 무렵이었는데^^
이눔이 벌써 3살이 되었네요~
돌무렵 영아원에 가게되어 마음이 짠했었는데
이젠 아침에 엄마안녕! 하고 나가는 녀석입니다.
많이 컸어요.... ^^



사진찍느라 힘들어서 울기도 하고,,




이내곧 놀이에 집중도 하고,,





체념한듯 적응한 하람..
이때는 아기다운 모습이 보였네요,
지금은 유아랍니다.... ㅎㅎ
날이 가벼워지니 다시 이뇨석의 사진을 좀 찍어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