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람이를 데리러 원에 갔는데,
원의 선생님께서 난처한 표정으로
하람이가 잠을 안자고 잘 놀았어요 ^^;;


엥.... 하루에 어림잡아 두세시간 낮잠을 자는 얘가....
잠을 안잤다고? 무슨 일 있나? 어디 아픈가?
자꾸 물어보고 집으로 데려가는 길...
눈이 감기기 시작하더니 집에 데려다 놓으니 저러고 잡니다.







엄마 아빠 일하라고 빨리 자주는겨?
얼씨구나(-.-) 하며 듀비듀비이불을 꺼내 덮어주고
옷이 안어울리네? 하며 웃통도 벗겨주고 -.-;;
열심히 손 움직이며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나중에 모델료는 안받겠지요?




참 이런 날도 있구나. 하며
열심히 일하려는데, 아시는 분께서
낚시해서 개기 잡았다고 어여 오라고 전화가 왔지요.




자고 있는 저눔을 깨워야 하나
일하던것도 많은데 어쩌나
한참을 고민하다,,,, 가기로 했습니다.







곤히 자던 얘를 살포시 안고
한시간 여를 달려 아는분댁에 도착해서
회에 술에 많은 얘기들을 하고 다녀왔습니다.
나름 의미있는 날이었지요.



암튼
이날은 일할 날이었는데,
주변 여건은 그리 되지 않더군요.
막상 일못할 날인데 일을 해야되는 날도 있고.
일종의 머피의 법칙이라고 할까.......여튼 그런날 이었습니다.


^^




원래는 일어나면 저리 일어나는데 이날은 그렇지도 않더만요.
희한한 날.